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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활용

공통 업체별 인증으로 RCEP 공급망 역내화 대응

2026.03.24 관련협정 : 공통 관련업종 : 반도체 조회수 : 41

C사는 반도체 장비 엔클로져와 ESS 엔클로져, EMP CABINET 등 고사양 보호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수출 과정에서 HS CODE 분류 어려움과 원산지관리전담자 부재, 인증수출자 미취득으로 FTA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컨설팅을 통해 업체별 인증수출자 취득과 원산지관리시스템 도입, 200여 종 원재료 HS CODE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이뤄내면서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주요 FTA 협정을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업체의 공급망역내화 요구에 FTA 인증으로 대응하며 고객사와의 지속 거래를 확보한 사례로, 고부가가치 부품 수출기업의 FTA 전략 전환 모델로 의미가 크다.

 

경기도 안산에 있는 C사는 1993년 설립 이후 반도체 장비 인클로져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분얄르 선도해 온 제조기업이다. 업계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반도체 장비 공급업체와 재생에너지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력 수출물품은 반도체 장비 엔클로져, ESS 엔클로져, EMP CABINET 세 가지다. 반도체 장비 엔클로져는 제조 장비 가동 시 발생하는 방사선을 차폐하는 쉴드 형태 인클로져로, 정밀 제조 공정이 요구된다. ESS 인클로져는 태양광·풍력 등 천연 에너지를 저장·공급하는 에너지저장장치 보호 케이스이며, EMP CABINET은 전자탄 공격 등 강력한 전자기 펄스로부터 군 통신장비와 서버를 보호하는 방호 캐비닛이다. 

C사는 해외 시장에서 특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국제 인증 보유, ESG 경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사양·고내구성 제품군으로 고객의 기술 요구를 충족시키고, IP33·IP44·IP55 국제 보호 등급 인증과 독일 TUV 검증을 통해 품질을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연합(EU) 등에서 ESG 활동을 의무화하는 추세에 맞춰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반영한 지속가능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HS 7606.12 / AL SHEET


●HS 7804.19 / LEAD SHEET

 

 

●FTA 활용할 인력 부재 상황

C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음에도 수출 실무에서는 부족함이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물품 HS CODE 분류가 어려워 고객사 요구에 맞춰 임시로 진행했고, 수출입통관·자유무역협정(FTA) 업무 전담자가 없어 업무가 일원화되지 않았다”며 “인증수출자 미취득과 원산지 증명서류 미비로 원산지 증명서 발급이 막혔다”고 전했다. 

C사는 이러한 기초부터 체계화하기 위해 FTA 통상진흥센터를 찾았다. 컨설팅을 맡은 컨설턴트는 “C사는 방진·방수 국제 인증과 내진 해석 프로 그램을 활용한 기술력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췄지만, FTA 업무 인식이 낮고 원산지 판정 기초서류가 부족한 상태였다”고 진단했다. 수출 규모 대비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서 적극 지원에 나섰다.

 

●업체별 인증수출자 취득, RCEP 활용 기반 마련

컨설팅은 FTA 원산지관리 체계 전반 정비와 업체별 인증수출자 취득에 초점을 맞췄다. 모든 생산품과 협정에 대한 원산지증명서 발급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업체별 인증수출자 절차를 진행했고, 관세 당국의 공식 인정으로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주요 FTA 혜택을 누릴 기반을 마련했다.

기초서류 정비도 이뤄졌다. 제조공정도와 품질관리서 중심이던 BOM을 FTA 형식으로 재작성했다. 200여 종 반도체 장비 인클로저 및 원재료 HS CODE를 분류해 품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관세 분류 일관성을 확보하고 원산지 판정 정확도를 높였다. 

컨설턴트는 “RCEP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업체 대상 FTA 교육도 연계 진행, 공급망역내화에 대응할 체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성과는 원산지관리시스템 도입이다. 복잡한 조달 구조로 수기 판정이 어려웠던 C사는 시스템으로 원재료 구매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원산지 정보를 통합 관리하게 됐다. 증빙서류 전산 보관으로 체계적인 사후검증 대응이 가능해졌다. 컨설턴트는 “단순 FTA 대응을 넘어 공급망디지털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컨설팅 과정에서 흥미로운 이벤트가 있었다.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반도체 공급업체가 C사의 FTA 인증 진행 상황을 ‘Official Letter’로 요청한 것. 컨설턴트는 “이는 고객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최종 가공물 역내화에서 C사의 인증이 필수 조건임을 확인시켜 주는 계기였다”고 밝혔다. 인증 취득으로 주요 설비 공급 일정에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게 됐다.

 

●C사 수출 품목 및 FTA 실익

 

 

●C사 연도별 수출 계획 (단위 : 100만원)

 

 

●전담 인력 지정 통해 수출 준비 30% 단축

컨설팅 후 C사는 FTA 전담 인력 지정과 실무 교육으로 업무 전문성을 높였다. 표준화된 프로세스로 인증 취득·사후검증 대응이 가능해졌다. 원산지관리시스템으로 200여 종 원자재 HS CODE와 증빙을 일괄 관리하며 판정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수출 준비 시간이 30% 이상 단축 되고, 동일 인력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를 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RCEP 활용으로 미국 중심 수출에서 벗어나 싱가포르 등 동남아 허브 국 가를 통한 공급 전략도 모색 중이다. 대미 관세 부담 회피와 역내 신시장 개척 발판을 마련했다. C사 관계자는 “FTA 컨설팅은 고객사 협력 강화와 장기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며 “수출 확대와 공급 안정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미 관세 전략 컨설팅이 희망

C사는 찾아가는 FTA 서비스에 만족하며, 추가 컨설팅도 요청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어 상호관세와 품목 관세 절감 방안, 알 루미늄·철강 함량 가치 계산 등 대미 관세 전략 컨설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컨설턴트는 이에 대해 정기 협력업체 FTA 교육, 신규 물품 원산지 판정, 원산지관리시스템 활용교육과 더불어 대미 관세 대응을 위한 미국 기준의 일반 원산지 기준 충족 여부 및 상호관세 및 품목별 관세 등에 대한 계산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미국 수출 시에도 최적의 관세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하였다.

 

수출 초보 기업에 한마디

수출 예정 기업, 선제적 컨설팅 통해 미리 대비

수출 예정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으로 나누어 조언한다.

수출 예정 기업이라면 수입자의 원산지증명서 발급 요청에 직면해 급히 준비 하는 것보다, 선제적으로 컨설팅을 통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FTA에서 요구하는 원산지 증명서류는 FTA 형식에 맞는 BOM·제조공정도, 원산지소명서, 원산지(포괄)확인서 등 양식이 정해져 있으며, 이들 자료 준비와 인증수출자 취득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수출 예정 국가가 확정되지 않은 기업은 다자간 협정과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 인증수출자 취득 시 여러 국가에 협정세율을 적용할 수 있어 수출국 다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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