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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국 흑삼 강소기업, FTA 체질 개선으로 13개국 수출길 열어

2026.09.08 관련협정 : 한-미국 관련업종 : 가공식품 조회수 : 38

농업회사법인 O사는 흑삼·홍삼 기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브랜드다. 다만, 수출에는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국가별로 다른 서류 요건과 복잡한 품목별 인증 구조 때문에 자유무역협정(FTA) 활용과 원산지 관리에 부담을 안고 있었다. 회사는 지역 FTA 통상진흥센터의 ‘찾아가는 FTA 서비스’를 통해 품목별 인증수출자에서 업체별 인증수출자로 전환하고, 서류 누락과 오류로 인한 선적 지연을 해소했다. 또한, 미국·프랑스·캐나다·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 FTA 특혜관세를 안정적으로 적용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수출 준비 시간이 30~40% 단축되고, 수출액이 많이 늘어나는 등 농식품 기업 가운데 손꼽히는 FTA 기반 수출 체질 개선 사례다.

 

농업회사법인 O사는 인삼의 본고장인 충남 금산군에 있는 프리미엄 인삼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이다. 2013년 창립 이후, 전통적인 구증구포 제조법에 현대적·과학적 연구개발을 결합해 흑삼의 질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펼쳤다. 소포장 제품과 현지 기호에 맞춘 맞춤형 패키지 개발은 물론, 할랄 (HALAL)·코셔(KOSHER) 등 글로벌 인증 체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여기에 흑삼·홍삼 원료를 해외 기업에 공급하는 OEM·ODM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며 해외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금산군 관내에서 재배되는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 인삼만을 엄격히 선별해 원료로 사용한다. HACCP, GMP, FSSC 22000 등 국내외 주요 위생·품질 인증을 모두 취득해 제품 안전성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다. 흑삼 제조 과정에서 사포닌 함량을 높이고 쓴맛을 줄이는 동시에, 흑삼 특유의 진한 풍미를 살리는 독자적인 공정 기술은 제품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품질력을 바탕으로 O사는 북미,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UAE 등 13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런던의 프리미엄 백화점 해롯(Harrods), 미국 아마존(Amazon)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O사 제품을 만날 수 있다.

 

●O사 수출품

 

●“1개 제품 서류관리도 벅찼다”

글로벌 진출이 확대될수록 관리의 어려움이 커졌다. 회사 관계자는 “국가별로 요구하는 서류가 모두 달라 어떤 서류가 적합한지 판단하기 어려웠다”며 “특히 다양한 원료가 혼합된 제품의 경우, 원료별 증빙서류를 매번 등록해야 했다. 1개 제품만 수출해도 서류 관리가 더 어렵게 느껴질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O사는 품목별인증수출자 인증을 받아 일부 품목에 대해 FTA를 활용하고 있었으나, HS 6단위 품목이 다양하고 협정도 여러 개에 걸쳐 있어 ‘어떤 품목이 어떤 FTA에 대해 인증 받았는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인증을 갱신할 때마다 동일한 절차를 반복해야 했고, 신규 제품을 개발할 때마다 품목별 인증을 새로 받아야 하는 비효율도 존재했다. 이 같은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O사는 충남 FTA 통상진흥센터를 찾았다.

 

●품목별에서 업체별로, 인증 전략 전환

상담을 맡은 충남 FTA 통상진흥센터 컨설턴트는 기존 인증 구조를 들여다봤다. 그는 “품목별인증수출자 인증을 획득한 업체였는데, 인증 품목과 협정이 워낙 다양해 관리가 복잡하고, 갱신과 신규 인증 과정에서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했다”고 진단했다.

당초 O사는 신규 품목인 홍삼 캔디에 대해 한-아세안 FTA, 한-베트남 FTA 등 주요 협정에 품목별인증수출자 인증을 추가로 받고자 했다. 그러나 상담 과정에서 컨설턴트는 ‘품목별 인증보다는 업체별 인증으로 전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원산지 관리에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맞춰 업체별 인증수출자 취득 방향으로 전략을 재설정했다.

컨설팅은 단계별로 진행됐다. 업체별 인증수출자 심사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확인되는 사항은 원산지관리 시스템 구축과 원산지관리 업무매뉴얼, 그리고 수출실적이다. 컨설턴트는 주요 생산품인 홍삼농축액·홍삼차에 대해 국내 완전생산기준 충족 여부를 먼저 점검했다. 인삼 원료의 경우 국내 완전생산 기준을 충족하는 생산자로부터 공급받았는지 확인하고,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갖췄다.

직접 제조하지 않는 홍삼 캔디 등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생산자로부터 원산지(포괄)확인서를 비롯한 원산지 증명서류를 수취해 FTA 원산지 충족 여부를 검토했다. 이와 동시에 기존 원산지관리 흐름과 문서 양식을 분석해, 컨설팅 종료 후에도 내부 담당자가 스스로 FTA 원산지 관리·활용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업무 매뉴얼을 제공했다.

 

●홍삼차 (2106.90)

 

●홍삼 농축액(1302.19)1)

 

●O사 수출 품목 및 FTA 실익

 

●품목별 한계 벗어나 FTA 능동적 활용

컨설팅 결과 O사는 품목별인증수출자의 한계를 넘어 업체별 인증수출자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 컨설턴트는 “O사는 다양한 품목을 여러 국가에 수출 하고 있어, 기존 품목별 인증 구조로는 FTA를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업체별 인증수출자 취득을 계기로 FTA 업무 체질이 개선되고, 수동적인 활용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원산지 관리와 협정 활용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회사 내부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업체별 인증수출자를 획득한 뒤 원산지증명서 발급 절차가 크게 간소화됐고, 서류 누락·오류로 인한 선적 지연이 사실상 사라졌다”며 “바이어 요청에 신속·정확하게 대응 할 수 있게 되면서 신뢰도도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기 반으로 미국·프랑스·캐나다·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 각 협정의 특혜관세를 안정적으로 적용받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박람회 상담 현장에서도 바로 문서를 제시할 수 있게 되어 상담이 실제 수출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수출 준비시간 30~40% 단축

업체별 인증수출자 전환은 내부 운영 효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O사는 컨설팅 이후 수출 준비 시간이 약 30~40% 단축되었다고 평가한다. 동일 인력으로 더 많은 해외 프로젝트를 처리할 수 있게 되어, 신규 바이어 상담·박람회 참가·현지 마케팅에 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회사 관계자는 “FTA 컨설팅이 O사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의 핵심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

실적도 뒤따랐다. 회사는 컨설팅 이후 수출액이 늘어났다. 2024년 기준으로는 13개국 수출을 달성했고, 미국·프랑스·캐나다 등 14개국 이상 으로 시장을 넓히며 ‘대한민국 흑삼 확산의 선도주자’라는 평가받고 있다.

 

●FTA 역량 고도화

O사는 컨설턴트의 지속적인 지원에 큰 만족을 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컨설팅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언제든 문의할 수 있고, 빠른 회신을 통해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 했다. 충남 FTA 통상진흥센터와 컨설턴트는 앞으로도 협정별 원산지 관리 실태 점검, 최신 협정 개정사항 안내, 문서 정합성 검토 등을 통해 O사가 안정적으로 FTA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업체별 인증수출자의 필수 이행 사항인 자율점검과 갱신 시기에도 서류 검토·심사 대응을 지원해, 인증 유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O사 FTA 활용 성과 핵심 요약

업체별 인증수출자 전환은 내부 운영 효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O사는 컨설팅 이후 수출 준비 시간이 약 30~40% 단축되었다고 평가한다. 동일 인력으로 더 많은 해외 프로젝트를 처리 할 수 있게 되어, 신규 바이어 상담·박람회 참가·현지 마케팅에 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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