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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냉장기기·에어컨·세탁기…국산 가전제품 수출장벽 11건 해소

2021.03.02 뉴스구분 : FTA 관련국가 : 조회수 : 255

냉장기기·에어컨·세탁기국산 가전제품 수출장벽 11건 해소

 

[파이낸셜뉴스]

 

국가기술표준원, WTO 통해 무역기술장벽 해결

인도·중국·EU 8개국 무역기술장벽 해소 추가 건의

 

냉장기기, 에어컨, 세탁기 등 국산 가전제품 수출을 가로막는 인도·사우디아라비아·칠레 등 6개국 무역기술장벽 11건이 해소됐다. 아울러 인도(3), 중국(5), EU·사우디·방글라데시·오만·칠레·터키(각각 1) 8개국, 14건은 미국, 유럽연합(EU) 등과 공조해 세계무역기구(WTO)에 무역기술장벽 해소를 건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26일 화상회의로 개최된 2021년 제1차 세계무역기구(WTO) 무역기술장벽(TBT·Technical Barriers to Trade) 위원회에서 우리기업의 수출 애로 11건을 해소했다고 1일 밝혔다.

 

무역기술장벽은 국가간 서로 다른 기술규정, 표준, 시험인증절차 등을 적용해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저해하는 무역 장애요소다.

 

가전 수출 애로사항 잇단 해소

 

인도는 냉장기기에 국제표준과 동일한 시험항목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에어컨과 부품, 화학물질 4(톨루엔, 무수프탈산, 테레프탈산, 탄산칼륨)에 대한 인증 시행을 연기하기로 결정해 우리 기업이 충분한 준비기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사우디는 히트 펌프식 의류건조기 에너지효율의 허용오차 범위를 국제표준(IEC)과 일치되도록 개정해 우리 제품의 현지 리콜 우려를 사전에 제거했다.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UAE)은 상업용 에어컨 및 포장재 라벨에 포함되는 큐알코드(QR Code) 발급 시스템을 개선해 우리 기업의 수출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칠레는 세탁기 관리규정 중 에너지 및 물 소비량 허용 오차 범위의 하한선 기준으로 고효율 세탁기의 판매를 저해한다는 우리 요청을 받아들여, 이를 개정하기로 했다.

 

바브웨는 우리가 요청한 가전기기 에너지효율 규제의 모호한 표현의 명확화, 품목별 기준 등 구체적인 정보 제공과 수출 준비를 위한 시행 유예기간의 부여를 모두 수용했다.

 

르완다는 우리가 요청한 냉장고, 에어컨 에너지효율 규제의 시행일과 요구 조건의 정보 제공에 대해 규제는 20211월부터 시행하지만 라벨링 요구 조건은 별도의 공표 후 적용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해결 안된 8개국 14개 기술규제도 이의제기

 

이같은 11개 개선 규제 외에 해결되지 않은 8개국의 14개 기술규제는 미국, EU 등과 공조해 이번 제1WTO TBT 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특정무역현안(각 회원국이 WTO TBT 위원회에 공식 이의를 제기하는 안건)으로 제기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협의 결과를 관련 업계에 신속히 전파해 수출기업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항은 업계와 관련 부처가 대응 전략을 마련해 외국의 규제 당국과 지속 협의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세계무역기구·자유무역협정 무역기술장벽위원회(WTO/FTA TBT) 등 기술규제 협력 채널을 활용한 다자·양자 협상을 실시 해, 미해결 의제 해소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임광복 기자 lkbm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