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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한-싱가포르 차관보 협의…"CPTPP 가입 긴밀 협의"
한-싱가포르 차관보 협의…"CPTPP 가입 긴밀 협의"
[뉴시스]
싱가포르, 올해 CPTPP 의장국
韓, 이르면 3월 가입 신청 예정
한국과 싱가포르 외교부 차관보가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13일 외교부는 이날 여승배 차관보가 응 텍 힌 싱가포르 외교부 차관보와 화상협의를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및 지역·국제 정세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한-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FTA)의 발전 및 한국의 CPTPP 가입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싱가포르는 올해 CPTPP 의장국이다. CPTPP 가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국은 이르면 오는 3월 가입을 신청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시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미국이 탈퇴한 이후 2018년 일본과 호주 등 11개 국가는 CPTPP를 출범시켰다. CPTPP에 가입하려면 회원국 전체 동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양 차관보는 지난해 양국이 코로나19에도 교류 협력을 강화해온 점을 평가했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상대국의 코로나19 백신접종증명서 효력을 상호 인정한 바 있다.
또 입국 전 PCR 검사 등 조건을 충족하면 백신 접종 완료 여행객의 입국격리를 면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인센티브를 두는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에 합의했다.
여 차관보는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 건설 등 싱가포르의 주요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이외 양 차관보는 미얀마, 경제 안보, 식량안보, 기후변화 등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 남빛나라 기자 south@newsis.com